한창 디지털 노마드로 일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인기키워드로 글쓰기라던지 정보성 글들을 긁어다가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기는 싫어서 나름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일상 속의 생각들이나 추억들을 기록하는 용도로 티스토리를 해왔는데, 작년 한 해 꼭 수입이 날 필요는 없다고 느끼다가도 막상 누군가는 남이 고생해서 만든 콘텐츠를 자기가 한 것 마냥 쉽게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즘 이게 맞나 라는 현타가 왔었다.
막상 포스팅하는 게 내가 좋아서, 재밌어서 해야 하는 데 남들이 하라고 시키는 일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은 일이 되어버리니까 지극히 내가 경험한 기록들로 채워나가고는 있는데 올해 초 작게나마 뭔가 수입이라는 게 생기게 되니 조금 더 열심히 기록해 볼 걸 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애드센스 수익에 대해서는 잊고 있을 때 쯤 지급 보류에 걸렸다는 알림을 보고서야 결제 정보를 등록하지 않았던 게 생각났다. 그래도 작년 한 해 꾸준히 포스팅을 해온 결과, 더디지만 나도 드디어 수익실현이란 걸 이룰 수 있게 되었구나.
결국 끝까지 남는 자가 이기는 거라는 게 이런 건가?
하다가 중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들기도 했지만.
한창 환율이 치솟을 때 받았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 당시는 근처에도 못 미치던 터라 외환통장 만들기를 미뤄왔었는데 이제는 정말 만들어야 될 때가 되었구나 싶었다.
(그러고 다시 환율이 오르고 있는 요즘…)
1. 은행별 수수료 비교
어떤 외환통장을 만드는 게 좋을까 싶어 은행연합회에 들어가 수수료를 비교해보기로했다.
옛날에는 제일은행 외환통장이 300$ 미만 수수료가 면제였어서 많이들 이용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무조건 건당 만 원 수수료가 다 나오는 걸로 되어있어서 다른 은행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우리은행 크리에이티브 통장도 수수료가 1년 동안은 거의 면제다 싶어서 꽤 솔깃했는데, 막상 내가 1년이 지나고도 지속적인 기준 수입을 넘어설지에 대해서 장담 못하겠고, 한화로 환전이 되는 국내계좌이다 보니 결국 나는 비대면으로 신한은행 외화통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외환 타발송 수수료비교는 은행연합회 사이트에서 각 은행별로 확인가능하지만, 혹시라도 변경될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개설 전에 각 은행에 문의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100불 이하는 수수료가 면제이고 5000불 이하는 5천 원의 수수료라 하나은행도 꽤 괜찮은 조건 같지만 주거래 은행이 아니어서 패스했다.
2. 신한은행 외화통장 만들기
다른 때는 이벤트도 많던데 나는 외화통장 만들면서 개설 축하금 같은 거나 커피쿠폰 받는 이벤트는 전혀 없던 시기에 개설했었다.
자유로운 입출금이니까 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해외여행 갈 일 있으면 체크카드 만들면 해외에서 바로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이득이 아닐까 싶은.ㅎㅎ(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원화로도 입금이 가능한데 원-달러 환율우대는 50%만 지원된다.
비대면 개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은행 점검시간을 제외한 때 아무 때나 할 수 있기는 하나 신분증이나 인증 전화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어서 가급적이면 09:00 - 21:00 사이에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신규가입 정보를 기입하고 약관 동의까지 하고 확인까지 마치면 가입 완료!
3. 애드센스 결제정보 지급 결제수단 등록
지급 기준액 최소금액은 US $ 100 이상 부터인데 1월 말에 최소금액을 넘었었다.
신한은행 은행 명 영문 표기는 SHINHAN BANK
SWIFT 은행식별코드는 SHBKKRSE 이다.
계좌 개설하고 결제정보에 해당 은행 이름과 은행식별코드 계좌번호를 다 입력하고 난 후 다른 절차 없이 기다리고 난 후 신한은행에서 입금되었다는 알림톡이 왔었다.
4. 쏠(Sol) 해외송금 입금받기
은행마다 입금되기까지 차이가 있나 본데 결제정보 등록은 2월 초에 했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2월 23일이 돼서야 해외송금 도착안내 카톡이 왔다.
알림톡 링크를 따라서 쏠(Sol) 앱 실행을 하면 입금받기 버튼 클릭 후 OTP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아니면 쏠 앱에서 검색창에 해외송금 검색하고 메뉴에서 받기로 들어가서 입금받아도 된다.
평일 09:00 ~ 16:00 은행 업무 시간 때만 송금받기가 가능하다.
구글에서도 수수료 5불을 떼고 보내줘서 총 9불 가량을 잃은 셈… 그래도 이거라도 어디냐 싶지만.
다음번에는 지급 기준액 금액을 200불 이상으로 바꾸거나 해야겠다. 송금 수수료는 건당 5천 원 돈 드는 거니까.
5. 번 외. (헌물 달러 은행 입금후기 & 진행 중인 이벤트)
서랍에서 굴러다니던 환전 못했던 달러랑 언니도 남은 달러가 있다고 해서 같이 외화통장에 넣었는데 은행 창구에 가서 신분증 보여주면 바로 전산에 입금된 게 확인되고 따로 수수료가 들지 않았다.
다행히 은행 창구에 사람들이 없어서 대기도 없이 바로 처리하고 나와서 좋았다.
신한 쏠 이벤트에 삼성증권이랑 해외주식 연결 이벤트도 있는데 남 이미 있어서 아쉽다. 선착순이긴 하지만 아직 이벤트 페이지에 남아있는 걸로 봐서는 마감된 건 아닌 듯.
[신한 SOL] 외화체인지업 예금 X 삼성증권 해외주식 연결 이벤트 https://nsol.shinhan.com/link.html?pr_id=SP1301H0012F01&evntSeq=6849
개설축하금 $10에 100불 거래도 있으면 또 $10를 받으니…
요즘 주식시장은 워낙 불안정해서 투자하는 게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라리 국내보다 해외가 나은 건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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