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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분위기좋은 핸드드립 카페 - 와일드그라스 도상

미스집오리 2023. 6.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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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 카페 하러 나갔다 오는 날은 커피를 두 잔 마시기는 무리라 오후에는 커피를 잘 안 마시는 편이지만 왠지 맛있는 커피를 마셨으면 해서 평택역 근처 카페를 찾다가 핸드드립으로 내려주고 분위기도 좋은 카페를 찾았다.



 
 

와일드그라스 도상 (와일드그라스 2호점)

 
 
위치 : 경기 평택시 원평로 105번길 31
 
 
영업시간 : 수 - 일 12:00 ~ 21:00
 
 
(월, 화 정기휴무)
 
 
 
평택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는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간판이 있지만 건물에 거의 숨어있듯이 있는데 근처에 카페다 싶은 건 여기뿐.ㅎㅎ
 
 
카페 앞에 주차할 공간은 따로 없는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는 편이 좋은 것 같다.
 
 
 

 
 
지난주 비가 내렸었던 터라 입구에 우산꽂이가 마련되어 있었다.
 
 
촉촉하게 빗망울을 머금고 있던 건물 앞의 화단 꽃과 식물들이 싱그러워 보였다.
 

 

 
 
 
핸드드립 전문점이라 에스프레소머신은 없고 에스프레소는 모카포트로 내려주는 곳이었다.
 
 
음료 리필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무료인 건가?
 
 
하지만 하루에 커피 3잔은 무리...
 
 
요즘 들어 카페인이 너무 잘 받아서 그런 건지 두 잔 이상만 마셔도 머리가 아프다.
 
 
밀크티나 홍차, 에이드 종류도 있었지만 남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로 결정.
 
 




 
귀여운 티코스터.
 
 
아이스커피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는 두 잔 다 따뜻한 커피로 시켜서 소서로 받았다.
 
 

 
 
 
짙은 우드색으로 된 가구들이 통일감이 있어서 멋지다.
 
 
차분한 느낌이 들어서 덕분에 시끌벅적하게 떠드는 분위기가 아니라 오롯이 커피맛을 즐기다 나가기 좋은 것 같다.
 
 
오리엔탈 뮤직 같은 bgm이 흐르는 게 뭔가 명상에 잠겨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ㅎㅎ
 
 
 

 
 
고소한 맛의 하우스 블랜딩 원두로 브루잉 된 따뜻한 커피 두 잔.
 
 
트레이에 가져다주셨는데 참 정갈하다.
 
 

 
 
함께 주문한 사브레 가격 4500원.
 
 
쑥, 백년초, 콩, 검은깨 이렇게 네 가지 맛이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생긴 건 꼭 퍽퍽한 쇼트쿠키처럼 생겼는데 부드럽고 네 가지 맛 다 특색 있고 좋았다.
 
 
원 픽은 검은 깨였지만 쑥 향이 엄청 진해서 쑥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어 할 것 같다.
 
 
과자가 담긴 토기느낌의 접시도 귀여움.ㅎㅎ
 
 

 

 
개인적으로 싱글오리진 원두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호불호 없이 마셔왔던 케냐보다는 고소한 맛이 나을 것 같아서 멕시코 라 에스페란자 허니로 마셔보고 싶었는데 하필 다 나갔다고 했다.
 
 
 
역시 고소하면서 캐러멜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나는 원두는 보편적인가 보다.
 

직원분이 적절히 고소한 맛으로 블랜딩 된 원두로 권하길래 일단 이름이 뭐였는 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직원분의 추천을 믿어보기로 했다.
 
 
 

 
 
진하게 내려달라고 해서 그런가 정말 진했던.ㅎㅎ
 
 
근데 쓰지 않고 괜찮았다.
 
 
지인은 산미 있는 원두로 진하기는 보통으로 주문했는데도 꽤 진했다고 했다.
 

 

 
 
 
 
산미가 있는 원두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차라리 아이스로 마시는 게 나았으려나...
 
 
 
 

 
 
 
틈틈이 자리가 나는 곳마다 잠깐씩 사진을 찍고 자리에 앉았다.

 

 
 
 
슬슬 일어나던 타이밍에 직원분이랑 사장님 모두 잠시 자리에 안 계셨는데 선불 계산했던 터라 트레이는 테이블 위에 두고 일어났다. 
 
 

 
 
원목으로 된 통창이 멋지다.
 
 
통풍은 되면서 빗물은 들이치지 않을 것 같은 구조.
 
 
보통 오피스텔 같은 곳에 있는 창문처럼 아래로 열리는 구조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건 예쁘네~
 
 

 
 
 
카운터 쪽은 비어 보이지만 반대쪽 테이블은 꽉 차있었다.
 
 
 
 
 

 

 
바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이 커피 브루잉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지인분인 건지 이미 자리가 차 있었다.
 
 
 
처음에는 별다를 것 없는 분위기다 싶었는데 은근 커피만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곳.
 

 

 
 


드리퍼가 정갈하게 놓여있어서 어딘가 일본 소도시에서 만날 법한 카페 같았다.



그러고 보니까 융드립도 하시는 건가? 융드립 한 번도 안 마셔봤는데 궁금하다.
 
 
 

 

와일드그라스 1호점이 분위기는 더 멋지던데 다음번에는 1호 점도 가봐야겠다.
 
 
 




 
꼭 미니파라솔처럼 생긴 꽃잎 모양이었다.
 
 
무슨 꽃인지 이름을 물어보려던 게 사장님이 안 계셔서 타이밍을 놓쳤네;
 
 
심플한 건물에 보라색 꽃이 있어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평택역으로 나오는 길 동네 골목에서 만난 접시꽃!
 
 
요즘 철인건지 동네마다 접시꽃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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