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review

트레이더스 홈파티 집들이 추천음식 - 양장피 & 쭈꾸미 초무침 후기

미스집오리 2024. 5.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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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 행사가 참 많았던 달이기도 하는데 어버이날뿐만 아니라 생일도 겹쳐있던 달이라 정신없었다.
 
 
 
어버이날 행사를 뒤늦게 해서 주말에 친정식구들과 모였었는데 오히려 천안아산역 쪽 지나서 가는 편이 더 가까웠어서 트레이더스 음식을 사 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양장피와 유린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언니가 주꾸미초무침이 먹고 싶다고 세일도 한다고 해서 주꾸미초무침과 양장피로 골랐었다.
 
 
즉석조리식품이 있는 코너만 얼른 들러서 픽업해서 가고 싶었는데  천안아산 트레이더스는  생활, 가공식품이 있는 지하 2층부터 먼저 내려가고 농수산 및 즉석, 가공식품들이 있는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동선으로만 이동할 수 있다.
 
 
참 번거로운데, 뭐 나름의 마케팅 전략이다 어쩔 수 없나 보다 싶은.
 
 

 
 


천안아산 트레이더스는 1만 원 이상부터 2시간 주차 무료고 3만 원 이상 3시간, 5만 원 이상 4시간으로 고객 할인은 최대 4시간까지만 가능했다.
 

 


주꾸미 초무침
 
 
 
- 가격 19980원
 

빨간 표시로 할인이 된다고 붙어있는데, 자세히 보니 제휴삼성카드만 2천 원 할인된 가격이었다.


 
 




 
프리미엄 양장피 (특대)
 
 
 
- 가격 19980원
 
 
 
고기도 볼까 싶었지만 이미 두 메뉴만으로도 양이 상당해 보여서 일단 조리식품만 얼른 계산하고 나왔다.
 
 

 
 

 
 


처음에 식탁에 올려두었을 때 제법 크다! 싶었는데
 

까고 보니 접시가 볼록 올라와서 양이 더 많아 보이게 만들었던 일종의 상술인 것 같다.



 
 
 




 
 
새우, 오징어, 양장피(고구마전분으로 만든 피-중국산), 피망, 당근, 크래미, 돼지고기(국산)의 재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장피 소스는 넉넉하게 2개가 들어있다.
 
 
 
나름 재료가 푸짐한 편인데 오징어는 비싸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많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아쉽긴 했다.
 
 
 

 
 
 
생각보다 주꾸미들 양이 상당한데? 싶었던
 
 
상태가 육안으로도 탱글탱글하니 굉장히 좋아 보였다.
 
 
 

 
 
 
생각해 보니 양이 적은 건가 싶어서 언니가 후다닥 준비한 생표고버섯 
 
 
그냥 소금 간해서 찜기에 살짝 찐 게 다라고 하는데 진짜 맛있었다.
 
 

 
 
 
양이 많아 보여서 소분한다고 통에 넣어놨는데 결국 주꾸미는 다시 뺐다.ㅎㅎ
 
 
 
통에 조금 남은 건 싸가서 냉장고에 며칠 두었다가 먹었는데도 주꾸미가 전혀 비리지도 않고 질겨지지도 않고 먹기 좋았다.
 
 




재료들이 뭉개지지 않도록 살짝살짝 집었다 내려놓는 식으로 소스를 버무려 줬다.


 




일단 양장피 소스는 한 개만 뜯어서 뿌렸는데 양이 많은 것보다 나았다.
 
 
남는 소스는 찍먹용으로 따로 챙겼는데 비벼놓고 먹은 용도도 충분해서 안 뜯어도 됐었다.
 
 
새콤달콤 양장피는 돼지고기도 있고 오징어도 있고 육류에 수산물에 각종 채소까지 있는 데다
 
 
톡 쏘는 겨자 소스까지 있어서 더워지고 입맛 없는 여름철에 먹기 딱인 것 같다.
 
 
귀찮아서 접시에 따로 옮기지는 않았는데 진짜 트레이더스 양장피는 집들이할 때 그릇에다 플레이팅만 멋지게 하면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겠다.
 
 
 

귀여운 주꾸미

 
 
 
주꾸미 초무침은 실수였던 게 소스를 하나만 뜯어서 찍먹용으로 먹던가 할걸; 괜히 두 개 다 뜯어서 비볐더니 짜고 시큼한 것이 내 입맛에는 영 별로였다.
 
 
양장피 소스에 따로 찍어먹거나 초고추장소스에 찍어먹는 게 나을 것 같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남겨둔 주꾸미는 차라리 볶음으로 해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엄마 생신 겸 어버이날 겸 모인 거라 외식을 할까 말까 했지만 외식비도 만만치 않고 주말에 어디 북적이는 것보다 집에서 먹는 게 나은데 막상 요리해 먹고 치우는 것도 사람들이 많으면 일도 많다 보니 요리를 사다가 먹는 게 꽤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양장피 소스가 더 입맛에 맞아서 재구매해야겠는 생각이 들었다.
 


2인 식사로 먹기에는 아무래도 양이 많아서 4-5인 정도 친구들이나 식구들과 함께 집들이 겸 홈파티용으로 준비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나중에 유린기랑 양장피 조합으로도 같이 먹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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