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cafe

천안 신방동 카페 - 알리바바 커피 앤 베이커리

미스집오리 2023. 5. 29. 18:00
반응형

 
남편이 신방동 근처에서 점심 식사하고 들어가는 길에 새끼 고양이가 북적북적 보였던 카페가 있다며 알려줘서 다녀왔었다.
 

 
정말 귀여운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있어서 두 번이나 방문했었지만 두 번째 갔을 때는 몇 주 지나서 가봤었더니 좀 컸다고 마실 가서  안 들어와서 코빼기도 못 봤었다.
 
 
 

 
 
 
 

 알리바바 커피 앤 베이커리 천안점

 

위치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 9로 43-10

 
 
영업시간 : 매일 10:00 ~ 23:00
 
 
 
 
앞에 주차공간도 넓고 2층까지 단독 건물로 되어있는 카페였다.
 
 
 
 
 

 
 
 
베이커리 카페인데 아쉽게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빵은 보이지 않았던;
 
 
작년 가을부터인가 이제 빙수와 베이커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후기를 보니까 예전에는 토토로의 숲 이라는 이름이기도 한옥카페란 이름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알리바바 카페 앤 베이커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2층 공간을 보면 확실히 한옥느낌 인테리어로 되어있기는 하다.
 
 

 
 
반신욕이 있다고해서 순간 반신욕이면 찜질방처럼 옷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아함이 들었던;ㅎㅎ
 
 
편백나무로 되어있는 건식 반신욕이라 내가 생각했던 것 처럼 땀을 쑥 빼는 타입의 반신욕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용요금이 1시간에 만원인데 음료는 무료로 제공된다고한다.
 
 
 

 
 
나는 요놈들 구경하러 온 목적이 커서 반신욕은 패스했지만.ㅎ
 
 
아깽이들은 너무 귀엽다.
 
 




내가 갔을 때는 자고 있었는데 옆에 꽂혀있던 장난감을 흔들었더니 바로 반응을 보였었다.
 
 
엉덩이를 꿍실꿍실 거리는데 처음에는 세 마린줄 알았지만 네 마리~
 
 
 

 

 
라떼랑 나머지 애들은 비슷하게생겨서 이름도 비슷했었는데 뭐라고 했었는지 까먹었다.
 
 
 
사장님도 라떼 빼고는 누가 누군지 헷갈린다며.ㅎㅎ 그도 그럴 것이 이마에 무늬도 너무 비슷한 치즈냥이들이었다.
 

 
제일 호기심이 왕성했던 젖소무늬 고양이.
 
 
 
사장님이 원래 키우시던 고양이는 아니고 근처 카오스 길냥이가 낳고 맨날 집밖으로 마실 다닌다고.ㅎㅎ
 
 
 
 

 
 
 
 
길냥이들 수명이 2년이라든데 집냥이가 되면 12년 이상은 된다는데 확실히 업둥이들도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면 미묘가 되는 케이스들이 유튜브에서도 여럿 보이는 요즘같다.
 
 
 
아깽이들 보면 참 귀여운데 입양이라도 해서 나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들다가도 이별할 때 아픔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입양해야겠단 다짐이 선뜻 들지 않는다.
 
 
 
우연히 집사로 간택되는 일이 생기게되면 모를까, 먼저 고양이 별로 떠나보내고 다시 새로운 반려묘를 들이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랜선집사이거나 이렇게 밖에서라도 힐링하는 수밖에...
 
 
 

 
 
 
한창 신명 나게 놀아주다 한 마리가 바깥으로 나가길래 따라가 보니 차 밑에 어미가 와서 쪼르르 나가는 녀석들. :)
 
 
어미는 경계심이 상당했는데 츄르로 유혹해도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거의 누울 수 있는 좌석.ㅎㅎ
 
 
뭔가 온돌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책도 많이 꽂혀 있어서 공부하기 좋을 듯싶다.
 
 
 
어느 유튜브 영상에서 봤었는데 외국인들은 한국사람들이 카페에 왔을 때도 쉬러 오는 게 아니라 일하거나 공부하러 오는 걸 보면 정말 노는 것도 열심인 민족 같다고 하는 게 웃펐다.
 
 
 
커피 시키고 멍 때리고 여유를 부리면 한국인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인다며;
 
 
 
나는 카페 분위기를 즐기러 특이하거나 예쁜 카페를 찾아가는 편이라 카페에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타입은 못 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막상 카페에 그냥 목적 없이 커피나 음료를 음미하며 멍 때리러 오는 사람들은 본 적이 없기에 신기하게 쳐다볼 것 같기는 하다.

 

 
 
 
건식 반신욕 기계. 따로 돈 주고 사려면 이것도 꽤 비싸다고 들었는데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뭔가 부모님과 함께 건강체험할 겸 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처음 갔을 때 시켰던 데빌 자바칩 셰이크
 
 
 
엄청 달달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4000원, 데빌 자바칩셰이크는 4700원이었다.
 
 
 
이날 아침도 못 먹고 나왔다가 점심을 늦게 먹게 돼서 당떨어졌을때 흡입하기 딱 좋았던 음료
 

 
 

 
 
 
 
두 번째 방문했을 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시켜봤는데 이 머그잔에는 알리바바 파트너스라고 되어있었다.
 
 
 
 
 

 
 
소파처럼 푹신한 의자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쿠션감이 없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옆자리에 일본어 스터디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공부나 스터디 모임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널찍널찍해서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창가 바라보는 스툴자리도 은근히 괜찮고.
 
 
되려 스타벅스보다 분위기는 좋아 보였는데 은근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게 확실히 근처에 오락시설(?) 같은 게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통정지구는 편의시설이 많이 되어있는 편인데 워낙 스타필드나 대형 쇼핑몰들이 힙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들과 협업하거나 이벤트를 많이 보이다 보니 아파트 주거공간으로 계획된 곳들은 주말에는 확실히 적어 보였다.
 
 
 
카페가 젊은 감성은 아니지만 북적이지 않아서 여유로운 건 좋았다.
 
 
 

 

 
이전 한옥공간이라는 컵이랑 잘 어울리는 배경.
 
 
여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양도 많고 생각보다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자바칩셰이크보다 커피가 마실만했다.
 
 

 
 

특히 음료 주문하면 같이 주시는 약과랑 죠리퐁 맛 나는 저 과자가 꽤 맛있음.
 
 
음료 시킨 인원수에 맞게 주신다.
 
 
 

 
 
 
다음에 한가할 때 와서 반신욕을 한번 시도해볼까도 싶다.
 
 
 
창가자리에서 멍 때리고 휴식하기 좋을 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