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cafe

전주근교 탁트인 경치 맛집 - 완주 화산 카페 뷰 (CAFE VIEW) feat. 겹벚꽃

미스집오리 2024. 4. 21. 09:45
반응형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전주에 겹벚꽃을 보러 돌아다녔었는데 보통 밥 먹고 커피를 마셔줘야 하지만 바로 이동해야 했던 터라 카페는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었다.



완주는 전주대에서 가까운 편이긴 했지만 오히려 집까지 올라가는 길에서는 조금 멀어지는 루트라 차라리 태신목장 겹벚꽃을 보러 갈까 했지만 그래도 전주까지 내려온 김에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아 카페 뷰로 다시 목적지를 바꿨다.


화산면에 위치한 카페 뷰 근처 가까이에는 다른 갈만한 곳이 없고 시골길이라 차가 많이 없어서 드라이브하기에는 좋았다.




카페 뷰
Cafe View



위치 : 전북 완주군 화산면 화산로 665

영업시간 : 10:00 - 17:00

주말 11:00 -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본관, 앞동, 옆동 세 건물로 구성된 카페 뷰.


경천 저수지 뷰를 즐기려면 옆동 통유리창이나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바라보면 된다.


하지만 날벌레 많음 주의!



 


주문은 본관에서 주문을 해야 해서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 위치, 흡연장소 및 반려견동반 이용수칙 등 카페 이용방법에 관한 안내가 문 앞에 크게 붙어 있었다.
 
 



음료가격이… 제법 비싸다.


아메리카노가 7천 원부터 시작이라니;




키오스크 주문도 있지만 계산하는 손님은 우리뿐이었어서 매대에서 계산.


목이 탔던지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오후 세 시반쯤이었는데 준비된 베이커리 디저트류는 다 매진된 상태라고 하셨다.


평일은 손님이 많지 않다 보니 많이 준비하지는 않는 건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마감이 오후 5 시인 걸 보면 일찍 문을 닫아서 그런 것 같기도…





탁 트인 전망이 예술이네~


여름에는 저수지에서 수상스키 같은 레저스포츠 강습도 받는다고 하니 직접 체험하지 않더라도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듯싶다.







아메리카노 맛은 산미가 많이 느껴졌는데 내 입맛에는 그럭저럭이었다. 그래도 써서 못 마실 정도의 아메리카노가 아닌 건 다행이랄까?





광곽 0.7 정도로 찍으면 저수지랑 겹벚꽃까지 함께 담을 수 있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 좌측으로는 분홍 겹벚꽃이 우측으로는 하양 겹벚꽃이 반반씩 걸쳐져 있어서 참 예뻤다.


바람이 제법 세게 부는데도 짱짱한 상태였던 꽃송이들.


 
 
 
마감시간이 다 돼 갈 무렵 대부분 손님들이 빠진 상태여서 마음 편히 담을 수 있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이제 겹벚꽃도 엔딩이겠구나.


올해는 벚꽃이 늦게 피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수선화며 겹벚꽃이며 갑자기 다 같이 피기 시작한 것 같다.


아니면 남쪽이라 좀 빨랐던 걸까?

 



하얀 겹벚꽃도 제법 상태는 쌩쌩했는데 비 오고 다 떨어지려나?


꽃잎이 몽글몽글 귀여워서 보다가 부케로도 예쁘지 않을까 싶었는데 겹벚꽃은 워낙 꽃잎이 후두둑 떨어져서 부케로 했다간 난리나겠다 싶었다. 갑자기 상상하다가 그 모습이 그려져서 너무 웃겼던;
 
 

 



흰 폼폼 같은 겹벚꽃과 함께 :)


커피를 좀 마시다가 날벌레도 많고 미세먼지 때문에 또 눈도 따갑고 해서 실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등받이 의자는 차라리 외부 좌석이 더 편했던 것 같다.


타일바닥이라 반영이 돼서 본관건물이 비치는 것도 멋지다.




새벽부터 준비해서 나왔던 터라 체력이 많이 방전됐던 상태. 원래는 서둘러서 태신목장도 가보고 싶었지만 다 들러보기엔 거리상으로 무리일 것 같아 포기하고 전주까지 내려왔던 김에 카페 뷰로 왔는데 여기 오길 잘한 것 같다.


태신목장은 양귀비랑 수레국화 보러 가면 되니까 :)





늦지 않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화장실을 들렀다가 나왔는데 본관 건물 뒤로도 유채가 심어져 있었다.


아직 듬성듬성한 상태지만 돌다리 위에서 반영 사진을 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초록초록 푸른 녹음이 드리워지는 여름이 벌써 오는 건가;


미세먼지는 나쁨이었지만 햇살은 강렬했다.




댑싸리도 심어져 있어서 가을에도 경치가 멋질 것 같다.


멀어서 자주오진 못하겠지만 계절마다 방문하기 좋은 카페인 듯.





본관건물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옥상에서 동행한지인이 내려다보는 곳을 찍어줬다.


미니미로 보이는 순간.ㅎㅎ


정면에서 찍는 것보다 오히려 느낌 있네~


hello bye




겹벚꽃 때문에 오긴 했지만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워낙 부지가 넓어서 조용하고 한적하게 쉬다가 가기 좋았다.



 


반려견 놀이터도 있어서 반려견이나 가족단위 나들이 오기 제격인 곳 같다.


주말에는 댕댕이들보며 눈호강 할 수도 있겠다.


겹벚꽃 때문에 방문했지만 한적하고 곳곳 둘러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아서 덕분에 힐링하고 왔다.


드라이브 코스로 움직인다면 전주 칠봉꽃동산 보고 카페뷰에서 겹벚꽃도 보고 오는 코스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