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must eat

대구 수성구 예쁜 브런치 카페 - 라파테 (LAPATE)

미스집오리 2024. 4.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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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행 마지막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밥부터 먹고 시작하기로해서 예쁜 브런치 카페를 찾아보니 이국적인 분위기의 유럽감성 ‘라파테’라는 곳이 있길래 다녀왔었다. 


사진에서 보였던 것만큼 분위기가 과연 좋을 것인가 기대반 설렘반으로 출발.


 

 
 
 

라파테

 
 
위치 : 대구 수성구 상록로 22-15
 
 
영업시간 : 매일 09:00 ~ 22:00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던 터라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대로변에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정류소에서 내려서 걸어 들어왔어야 했다.

 

 
 
 
 
매장 입구 쪽에 차들이 너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전체 배경으로 사진에 담을 수가 없었다.
 
 
좀 더 서둘러서 오픈시간 맞춰왔어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9시 오픈 시간을 맞춰온다면 거의 출근인파와 함께해야 할 수도 있었어서;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베이커리 진열대가 보였다. 



어딘가 가정집을 개조한 듯 보였는데 총 3층 건물로 일반 구옥건물보다는 확실히 규모가 큰 대형카페 같았다.


 
 

각종의 베이커리들이 대기 중인.ㅎㅎ


앞에 계산중인 손님이 있어서 일단 진열대를 둘러보고 자리를 잡은 후 주문하기로 했다.

 



에그타르트도 맛있겠다.


아침을 안 먹고 와서 브런치 메뉴 하나와 밥이 될만한 빵 종류를 주문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일단 패스했지만.






런던베이글 이후로 유명해진 쪽파크림치즈베이글


여기서 먹어보기로 :)




전에 뚜레쥬르에서 먹어봤던 녹차 오레오 브라우니도 보였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다 담기에는 무리지만;


 
 
 
빵보다는 아침을 안 먹어서 브런치 메뉴 중 하나를 골랐다.
 

샌드위치가격이 거의 파스타 가격 맞먹는다. 제법 가격대가 나가는 곳이었다.


브런치로 먹을 거라 커피도 같이 주문했는데 음료들도 가격대가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었다.


 

 
 

키오스크 사용 전 주의사항도 적혀있는데 우리는 평일이라 계산대에서 주문했다.

 

죽은 빵도 살려낸다는 발뮤다 토스트도 보였는데 생크림이라던가 마들렌 종류 등 설탕과 크림이 베이스가 되는 빵들은 사용을 하지 말라고 권고되어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꺾어지는 벽 부분 돌출이 심해서 부딪힐 수 있다.


머리조심!

 

 
 
 
처음에 이 안쪽 자리를 앉을까 했지만 다소 덥고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2층에 올라오자마자 왼편에 있던 좌석들.
 
 
그나마 가장 안 쪽자리가 덜 시끄러울 것 같다.
 
 
앞으로 갈수록 2인 좌석 4인좌석 6인좌석으로 점점 늘어나는 게 웃겼던.
 
 

 
 
 
2층 왼편 룸처럼 마련된 곳에 앉았는데 계단을 올라오는 길 쪽에 커트러리랑 앞접시등 필요한 식기류들을 가져가는 셀프바와 트레이 반환을 하는 공간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었다.
 
 
 




 
 
 
 
3층으로 올라와보니까 분위기가 더 좋아 보였다. 


햇빛이 들이치는 맑은 날씨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비 오는 날 분위기도 아늑하니 나름 괜찮았다.
 
 
 

 
 
 
일찍 방문해서 다행히 북적이진 않았지만 점심시간 때쯤 되니까 여기저기 자리가 만석으로 차기 시작했다.
 
 
2인 좌석인데 옆에 커트러리 식기 반납하고 놓고 하는 곳이 같이 있고 계단도 바로 있어서 이 자리는 너무 정신없을 것 같았다.
 

옷걸이도 곳곳에 있는데 겨울외투처럼 부피있는 옷들 걸어두면 좋을 것 같다.



 
 
 
여기도 너무 예쁜데 창가 쪽에 앉았어야 했나;
 
 
옆 테이블과 너무 가까운 것 같아서 망설였었는데 어차피 다른 테이블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벽지도 그렇고 격자무늬 창틀도 분위기가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예약석은 인원수에 맞게 테이블 커트러리가 세팅되어있었다.
 
 
예쁜 자리들이 많았는데 고민하던 찰나 다 다른 팀에게 차지됨.
 
 

 



전에 가봤던 평택의 메종드멜라랑 오산 그레이스 그래니가 생각나면서도 규모가 좀 더 큰 느낌이었다.

 

 
 
 
소품들도 그렇고 어딜 찍어도 프랑스 느낌 낭랑해서 좋았다.
 

3층 올라가는 계단 쪽도 그렇고 벽면 곳곳에 소품들이 가득했는데 난잡하거나 어수선한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형성해 주는 느낌이랄까?


 

 
 
 
비 오는 날 방문에서 테라스는 나가보지 못했었다.
 

저녁시간에는 야외좌석도 나름 분위기 있을 것 같다.


 

 
 
 
이 자리도 좋았는데 테이블이 살짝 작고 생각보다 빛이 안 들어서 어두침침해 보였다.





결국 2인좌석에서는 사진만 찍고 넓은 자리로 옮겼다.

그만 찍고 이제 빨리 먹자 싶었으면서도 마음에 안 들어서 이리저리 찍어보다 결국 포기;


 

 
 
버섯모듬 샌드위치 15000원
 
 
대파베이컨크림치즈베이글 7500원
 
 
아메리카노 5500원
 
 
레몬유자에이드 7000원
 

플레이트는 기본적으로 라파테 레터링이 쓰인 화이트 베이스였는데 원목테이블과 잘 어울려서 음식 색감이 더 돋보이게 해 준 것 같다.
 

 


노랑노랑한 레몬유자에이드 색감이 초록초록한 쪽파베이글이랑 톤이 잘 맞는다. :)


 
 

 
 
 
수란을 예쁘게 터뜨린다고 조심조심 칼질을 했다.
 
 

메뉴선택이 탁월했다.


쪽파베이컨크림치즈베이글도 버섯샌드위치도 맛있었음.


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양은 좀 부족한 느낌인 게 아쉽다.






배고파서 맛있게 먹고 싹 비운 모습까지 마무리로!



 

저택이나 오래된 호텔에서 있을법한 카트다.


왠지 공주님 옷 입고 있어야 할 것 같네.ㅎㅎ


아침도 (든든히 까지는 아니지만)먹었겠다 슬슬 비는 오지만 여행 왔었으니 후회되지 않게 사진을 남기러 또 움직여보자 하고 동선을 확인하고 일어나기로 했다.


 

 
 
 
좌석이 많은 만큼 주말이나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이 되어가다 보니 매장 안이 제법 시끄러웠다.


일찍 오픈하는 곳이다 보니 가급적이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대구에 온다면 다음번에는 맑은 날 재방문하기로 기약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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