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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황화코스모스 볼 수 있는 산 뷰 카페 - 숲너울

미스집오리 2023. 10. 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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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코스모스 명소로 유명하다고 작년에 SNS에서 뒤늦게 봤었는데 시기 다 지나서 트리가 생겼을 때쯤 가보고 결국 사람만 구경하다 제대로 못 보고 왔었던 숲너울을 다녀오게 됐다.
 
 
 
지인이 근처에 지나는 길에 들러서 천안 근처에 숲이 붙은 카페에 황화코스모스도 있고 백일홍도 있고 핑크뮬리도 있었다고 했는데 나는 아 저 거기 가봤어요! 하고 거기 핑크뮬리도 있대요? 몰랐네~ 했었는데 같은 숲이 붙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곳은 숲너울인 곳이었고 지인이 말한 곳은 이 숲이었던 게 함정...
 
 
 
숲너울이 광덕산 근처에 있길래 천안 소재인 줄 알았는데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곳이었다.
 
 
 
간만에 드라이브로 멀리 나갔다 왔다 싶긴 했는데 정말 가는 길이 꼬부랑꼬부랑 산 길이라 초보에게 쉽지 않은 곳인 것 같다.
 
 
 

 
 

숲너울

 
 
위치 : 충남 공주시 유구읍 문금길 413
 
 
영업시간 : 10:00 ~ 20:00
 
 
월 정기휴무
 
 
반려동물동반 가능
 
 
 

 
 
 
파도치는 숲에서의 휴식
 
 
 

 
 
 
입구 맞은편에 놓인 식물과 아기자기한 오브제들
 
 
 
매장안에 들어섰을 때 창가자리 쪽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다들 앉아있어서 밖으로 나가야 했다.
 
 
다행히 테이크아웃 잔이 아니어도 밖에 들고나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보니까 외부 테라스 쪽도 그렇고 앉을자리가 꽤 많았다.
 
 
 

 
 
 
확실히 물멍 하기에도 좋아서 해 질 녘에 앉기 딱 좋을 듯.
 
 
집에 갈 때쯤 되니까 자리가 났는데 아쉽다.
 
 
 
 
 

 
 
 
음료는 생각보다 좀 비싼 편이었는데 가격대는 6천 원부터 7500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밥 먹고 입가심으로는 역시 아이스아메리카노만 한 게 없어서 아아로 주문했다.
 
 
 

 
 
 
소금빵 비주얼이 굉장하다.
 
 
얼핏 보면 모형 같기도 한데 색감이 엄청 먹음직스러움.
 
 

공주페이 되는 매장

 
 
 
항상 느끼는 게 주문하고 나서 '시그니처음료를 시켰어야 했나'라는 후회...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 6 천 원
 
 
수영자 뷰 창 측은 아니고 입구 쪽이었지만 그래도 황화코스모스가 보여서 아메리카노 받은 음료만 후딱 찍고 움직였다.
 
 
목이 너무 말랐던 터라 한 모금 마셨는데 가격에 비해 맛은 쏘쏘 했던.
 
 
둘 다 고소한 맛으로 시켰는데 하나는 산미 있는 맛으로 주문해 볼걸 그랬나 보다.
 
 


 
밖으로 나오면 가장 유명한 포토존인 침대가 놓여있는 공간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들 이쪽으로 향한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대는 평일 낮시간대여서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앞에 한 팀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정도였다.
 
 
주말에는 왠지 시간제한 있을 것 같아.ㅎㅎ
 
 

 
 
 
황화코스모스가 주변에 놓여있고 마크라메도 그렇고 분위기감 갬성그자체인데, 모델이 없다...
 
 
 
오로라 공주처럼 잠옷바람으로 입고 온 소녀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그네도 마련되어 있었서 여기저기 사진 찍을만한 포토존이 많은 편 같다.
 
 
 
아메리카노가 꽤 비쌌지만 나름 자리값은 톡톡히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테이블자리.
 
 
빵 모형이 담긴 바구니가 노랑노랑한 들판과 잘 어울린다.
 
 
컵 받침 트레이도 나무라서 잘 어울리는 분위기 :)
 
 
무엇보다 요즘 가을날씨에 따뜻한 햇빛까지 내리쬐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반려동물존 안쪽에서 바깥 들판 쪽을 바라보던 이 자리가 나의 원 픽!
 
 
 

 
 
 
여기 노랑꽃밭이 진짜 제일 예쁜 포인트였다.
 
 
 
 

 
 
확실히 건물 밖 공간이 훨씬 넓었는데 들판에 따로 반려견 놀이터처럼 되어있는 공간이 있어서 함께 오면 좋을 것 같다.
 
 
반려견과 함께 온 분들도 더러 계셨는데 진짜 아가들이랑 댕댕이들 인생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이 참 많았던 것 같다.ㅎㅎ
 
 
재밌던 게 보통 아가들은 꼬까옷 예쁘게 입혔는데 정작 엄마들은 패션에 그다지 신경 쓰고 오지 않은 모습들이었다.
 
 
 
 

 
 
 
 
배변봉투도 마련되어 있었고 나름 미니 어질리티도 있어서 댕댕이들과 함께 보내기 좋은 것 같다.ㅎㅎ
 
 
 
 

 
 
저녁에 조명이 주변에 켜지면 분위기가 괜찮으려나;
 
 
마크라메를 걸어 뒀는데 주변으로 너무 휑한 느낌이라 그냥 지나쳤다.
 
 
 

 
 
 
 
작년에 봤던 큰~ 나무.
 
 
 
이 나무 주변에도 뭔가 꾸며져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이미 조명은 걸려있었어서.
 
 
피크닉 매트가  놓여있으면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란드몬 윙 체어다!
 
 
정말 예쁘게 생겼는데 막상 롬마로프랑 세트로 맞춘 인테리어나 빈티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만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사 온 아파트 집에는 놓지 못했는데 이렇게 야외에 놓여있는 걸 보니 또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너무 포토존스럽게 설치되어 있어서 모델처럼 포즈 잡고 찍는 자리 같아서 피했다.ㅎㅎ
 
 
 
 
 
 

 
 
벤치 자리도 있어서 늘어지는 듯 편히 누워도 좋을 듯.
 
 
확실히 산 언덕배기에 있는 카페라 그런가 주변에 숲이라 피톤치드 뿜뿜 해서 숨쉬기도 편했다.
 
 
 

 
 
 

 
수영장 근처에 놓여있는 테이블 쪽도 다름 분위기는 좋았다.
 
 
날이 추워지면 야외에 앉기 힘들겠지만 요즘 날씨에는 야외에 앉기 딱 좋은 것 같다.
 
 
실내 자리 아니더라도 앉을 곳이 많아서 가족단위로 쉬다가도 좋을 것 같다.
 

 

 
 
이쪽 공간도 수영장으로 반영이 져서 참 예뻤다.
 

 
 
 
매장 안쪽 화장실에서 밖으로 나가는 데크 쪽 자리도 괜찮아 보였다.
 
 
의자가 유럽 노천카페에서 보았을 법한 스타일이었다.
 
 

 
 
 

 
 
2층 루프탑 공간은 노 키즈존
 
 
아무래도 계단도 있고 하다 보니 안전상의 이유로 어린이들 출입을 삼간다는 안내문구가 놓여있었다.
 
 
 

 
 
징검다리처럼 생긴 돌 위에서 서서 찍으려고 이동하는데 은근 물에 빠질까 봐 조마조마했다.
 
 
여유 있었다면 노을타임에 맞춰왔었으면 좋았겠지만; 해 지고 나면 운전해서 내려가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
 
 
 
 

 
 
 
 
작년에 들렀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때 갓길에 주차까지 해야 했던 터라 굳이 와야 하나 싶었는데 평일에 황화코스모스 보러 올만한 가치는 있었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온다면 노을과 조명 켜진 시간대도 즐기다 가면 좋은 카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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