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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카페 - 감성 캠핑 프린세스 피크닉 카페

미스집오리 2022. 10.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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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미르섬을 들렀다가 점심을 먹고 근처 새로 생긴 예쁜 카페가 있어서 들러보기로 했다.

 

공주도 경주처럼 고즈넉한 한옥건물들에 예쁘고 힙한 카페나 맛집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프린세스 피크닉은 캠프 & 카페 공간으로 일반적인 카페 공간만 있는 게 아니라 캠핑도 즐길 수 있게끔 공간이 널찍하다.

 

내비게이션에 위치를 찍고 들어오는 길이 굉장히 좁고 일반 시골 가정집들만 있는 곳 같아서 제대로 가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때면 도착하게 된다.

 

 

 

 

 프린세스 피크닉 카페 

 

위치 : 충남 공주시 치미 마을길 74 프린세스 캠프

 

영업시간 : 월 - 토 10:00 - 21:00 / 일 10:00 - 19:00

 

 

지역이 '공주'라서 동음이의어인 공주 = princess를 이름으로 붙인 것 같은데, '프린세스'라는 어감이 아무래도 공주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핑크색이나 바비인형 집 같은 외관이어야 할 것 같은데 지브리 숲에 나올 것 같은 숲 속의 오두막집 같아서 약간 괴리감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숲속의 작은집 같은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터라 오히려 마음에 더 들었다.

 

 

 

 

카페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구절초랑 들꽃들이 심어져 있는데 화분도 작은 나무와 소품들도 귀여워 보인다.

 

 

감성 캠핑하기에 좋은 곳이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이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단위도 여럿 있었다.

 

 

 

 

요즘 핫하다는 카페들은 어딜 가나 크림 라테를 시그니처 메뉴로 꼽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유당 불 내인 나로서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크림 라테는 패스하게 돼서 아쉽지만 비주얼을 생각하면 역시 크림 라테를 시켰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 건 항상 딜레마이다.

 

 

아메리카노는 5500원

 

* 이유식을 제외한 모든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되어서 이점은 유념해야 할 것 같다.

 

(샌드위치랑 음료, 과자도 다 판매가 돼서 굳이 도시락을 싸 갖고 올 필요가 없긴 하다.)

 

 

 

계산대에 있는 조명과 사이로 비즈 장식이 걸려있는데 샹들리에처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반짝반짝 예쁘다.

 

 

 

 

쿠키랑 디저틀들도 보였지만 김피탕 먹고 바로 와서 배가 부른 상태라 패스.

 

 

 

2층 좌석도 널찍하고 단체로 와도 앉을만하게 넓은 좌석이 있어 보인다.

 

대신 2층은 전 좌석 노 키즈존이다. (오르는 계단이 가파른 편이라 다칠 위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트레이도 너무 예쁘다.

 

라탄 느낌!

 

숲 속의 오두막집 같은 분위기라 라탄이나 손뜨개 타입의 티코스터도 잘 어울린다.

 

 

아직까지는 한 낯에는 날이 더워서 갈증이 나다 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수혈을 해줘야 한다.

 

커피 양이 꽤 많아서 다 못마시고 나왔다.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제품들은 꽤 고가이던데, 곳곳에 놓인 소품들이며 장비들이며 사장님께서 값 비싸고 좋은 물건들로 공간을 채우신 것 같다.

 

 

 

등유 난로랑 장작 스타일 난로도 있어서 겨울에 눈이 내릴 때 와도 운치 있을 것 같다.

 

그야말로 실내 불멍 때리기 좋은 곳!

 

함박눈 내렸을 때 고립되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오는 교통편이 쉽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겨울에도 와봐야 할 메리트가 있는 곳 같다.

 

 

 

햇살 맛집이다.

 

한 여름에는 더울 수 있어서 그런 건지 곳곳에 서큘레이터랑 선풍기도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야외 좌석도 곳곳에 잘 꾸며져 있어서 

 

 

 

통창으로 된 건물이라 빛이 들면 더욱 빛을 발하는 곳이라 요즘처럼 바람이 선선해지는 계절이나 봄가을에는 꼭 방문해야 할 곳 같다.

 

 

 

어딘가 일본 영화 속에 나올 장면일 것 같은 공간이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한 커플이 오랫동안 자리를 앉아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곳 말고도 곳곳에 예쁜 좌석이 참 많아서 괜찮았다.

 

 

 

햇빛 맛집이다.

 

반짝반짝 유리 꽃병에 담겨있는 들꽃도 너무 예뻐요.

 

 

 

텐트 좌석도 귀엽다.

 

 

이 좌석도 카페 이용객들이 앉을 수는 있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는 좌식 타입인 데다 화장실하고 가까운 입구 쪽이라 아이나 반려견과 함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 좋아 보인다.

 

 

 

 

 

아기자기한 미니 사이즈 캠핑식탁이랑 의자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처럼 캐릭터 모양으로 되어있다.

 

 

소품 하나하나 다 아기자기해서 좋다.

 

 

 

 

 

 

이곳이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아 보이기는 했으나 역시나 인기 많은 스팟이었다.

 

치마라서 계단을 오르기도 부담스러워서 패스했지만, 어릴 적 이런 나무 위에 작은 오두막 같은 

 

전구도 많아서 해 질 녘쯤 가서 저녁시간까지 머물다가 와도 좋을 것 같다.

 

 

 

 

 

캠핑존의 경우 네이버 예약이 되지 않을 경우 전화상으로 문의하고 가면 된다고 한다.

 

노을보러 한 번더 방문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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