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튜너 리폼기
한동안 우쿨렐레를 방치해 놓았더니 케이스가 녹아서 끈적끈적해진 우쿨렐레 튜너
고무 특성상 열에 의해 녹아내린 건지, 실리콘재질도 그렇고 시간이 지나면 금방 끈적거리고 먼지때가 쉽게 붙어서 깨끗하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보통은 접착제 클리너로 닦아내기도 한다는데, 집에 없는 관계상 나는 집에 있는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예전에 다이어리 꾸미는데 관심이 많았어서 한창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를 사모으던 시절이 있었다.
마스킹테이프는 떼었다 붙었다가 용이해서 꼭 다이어리 꾸미기에만 사용하지 않더라도 간간히 소품들을 리폼할때 이용하면 물건의 귀여움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유용한 아이템이 되는 것 같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리튬건전지도 교체하니까 완전 새 거 로 탈바꿈했다.
이렇게 리폼을 하고나면, 새로운 물건을 살때 그 물건의 쓰임을 한번 더 생각하고 사용하게 돼서 좋은 것 같다.
물건을 쉽게 사고 쉽게 버릴 때 보다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든다.
어디서도 돈 주고 살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물건이라는 희소성도 생겨서 더 소중하게 다뤄야할 것만 같기도 하다.
5년 전에 구입한 튜너나 재작년 LOW G(우쿨렐레 줄)로 줄 갈이한 우쿨렐레도 가끔씩이라도 사용해줘서 그런지 아직 멀쩡하다.
그렇다보니 막상 더 좋은 새 제품이 나와도 새 것을 사는 것보다 있는 걸 먼저 활용하고 수명이 다하면 구매하고 싶다.
요즘들어 물건을 구매할 때 일회용은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일회용품을 사게 되면 적어도 3회는 사용하고 버리려고 노력 중이다.
예전에는 ‘나하나 안 버린다고 달라지나?’ 라고 생각했었지만, '나라도 안 버려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실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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