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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must eat

삼청동 북촌 맛집 - '풍년쌀농산' 추억의 분식집

by 미스집오리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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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넘어가기 전에 삼청동 지나가는 길에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는 법처럼 들르게 되는 풍년쌀농산.
 
 
여기 떡꼬치가 진짜 맛있는데,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고 안 먹자니 달빛기행 다녀오고 나면 집에 가서 배가 너무 고플 것 같아 간단히 분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풍년쌀농산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화동 81-1
 
 
영업시간 : 일-월 12:00 - 20:00
 
 
화요일 정기휴무
 
 

 
 
대부분 떡꼬치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매장 안보다 밖에서 주문하고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아 보였다.
 
 
막상 떡볶이 먹겠다고 하고 떡꼬치도 먹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들긴 했지만; 순대도 당겼던 터라 떡볶이 순대 어묵을 먹기 위해 매장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우리가 앉은자리 앞에 걸려있는 대동여지도
 
 
울릉도랑 독도도 있고요.
 
 

 
 
메뉴판은 아예 코팅되어서 테이블에 붙어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다 보니 아예 메뉴에 번호가 붙어서 번호로 주문받던 사장님.ㅎㅎ
 
 
결제는 선결제라 먼저 카드결제하고 기다렸다.
 
 
쌀 떡볶이 3천 원이고 떡꼬치 1천 원 일 때 마지막으로 왔던 거 같은데 그새 또 가격이 올랐구나.
 
 
하루가 다르게 오르기만 하는 물가... 분식이 더 이상 싼 게 아니다 싶지만 솔직히 외식물가가 더 비싸서 한 끼 해결을 둘 이서 만원 돈 안 넘게 먹는 게 그나마 다행인 건가 싶다.
 

 
 
떡꼬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어 보이는 사장님.ㅎㅎ
 
 

 
 
평일 식사시간대가 아니라 그런가 생각보다 매장 안에 이용객들은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내가 앉았던 쪽 보다 반대쪽에 사람들이 더 많이 앉아있긴 했다.
 
 
테이블들이 옛날 포장마차에서 보던 감성 가득해서 왠지 외국인 여행객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다.
 
 

 
 
어묵은 시키지 말걸 그랬나 싶었지만 날이 쌀쌀해지니까 뜨끈한 국물도 먹고 싶었기에 주문.
 
 
하지만 역시나 어묵은 내 취향은 아니었다.
 
 
쫄깃한 어묵식감이 아닌 팅팅 불은 어묵이라 흐물흐물.
 
 
그래도 국물은 진했다.
 

 
 
 
어묵꼬치 1인분은 2개에 3천 원인데 이거 하나에 천 오백 원이나 한다니... 비싸긴 하다.
 
 

 
 
기다렸던 떡볶이도 등장.
 
 
포크가 옛날 학교 앞 분식집에서 봤던 포크라 귀여운데 잘 안 찝힌다.
 
 
엽떡이나 즉석떡볶이 맛에 길들여져서일까?
 
 
떡볶이 양념은 특별할 게 없이 평범했지만, 풍년쌀농산은 확실히 떡볶이 쌀떡맛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해서 떡맛이 다한 느낌.
 
 
하지만 먹고 나니까 또 떡꼬치를 안 먹은 게 후회됐다.
 
 
 

 
 
 
순대 한 접시도 4천 원.
 
 
하도 순대를 먹고 싶었던 터라 맛있게 잘 먹었다. 다행히 비린맛도 안 났다.
 
 
요즘 순대가 자꾸 당기는데 피로가 누적된 건가;
얼마 전 순대볶음도 먹었는데 순대 한 접시를 먹고서도 순댓국도 당기는 이 현상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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